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 스포츠의학 전문가 둘리 입니다.
저는 대학과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통해 스포츠의학을 공부했고, 2009년 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피트니스 현장에서는 고객들을 만나고 케어하며 14년째 운동처방사, 건강운동 관리사, 퍼스널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세가지 운동처방사, 건강운동 관리사, 퍼스널트레이너는 사실 본질은 모두 같지만 용어와 단어의 차이로 조금씩 다르게 비춰지기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는 운동처방사였고, 건강운동 관리사 자격을 가졌으며 현재는 퍼스널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해온 일과 지금 하고있는 일은 동일합니다. 사실, 병원에서 일 할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다양한 경우의 사람들을 만나고 케어하며, 트레이닝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직함, 용어, 그리고 어디서 일을 하느냐 보다는 이 일의 가장 중요한 자격은 '전문성'
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피트니스 현장의 트레이너라는 직업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고, 그래서 그 전문성의 차이도 아주 큰 폭으로 나타납니다. 대학에서 부터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하며, 또 현장에서 일하며 제가 느낀것은 반드시 이론과 실기 두가지가 모두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죠?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갖춰지기 정말 어려운 분야 또한 이 스포츠와 스포츠의학분야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스포츠의학이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공부하고 알아야 할 지식의 양과 폭은 방대하고, 내가 의사도 아닌데 이런것도 알아야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그 깊이도 깊습니다. 또한 인체를 대상으로 움직임과 운동을 실제 적용하고 그 효과나 반응에 대한 것을 관찰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움직임과 동작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실제 적용 했을때의 느낌이나 인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지금 내 앞에서 이 동작을 하고있는 이 사람은 어떤 느낌이 있어야 좋은것이고 어떤 느낌과 감각은 경계 해야하는지 효과적을 전달이 가능하죠.
이 운동처방사, 건강운동 관리사 혹은 트레이너라는 직업은 당연히 얼만큼 전공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심도있게 연구했는지도 중요할 뿐더러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와 경력이 쌓인 오랜 경력자 일 수록 그 가치가 높아져야 하는 직업입니다. 제 선배님들의 많은 노력으로 점점 그 가치를 인정받아가는 중이고 5년, 10년 전 보다는 확실히 운동과 운동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트레이너를 채용하고 고용하면서 나이제한을 두고 어린 트레이너를 고용하거나, 전공불문 경력불문과 같은 조건을 내걸고있는 피트니스 클럽들이나 회사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만약 운동을 배우고자 하신다면, 지도자의 전공과 경력, 자격사항등을 꼭 알아보시고 확인하셔서 말만 전문가가 아니라 진짜 전문가를 찾아서 배우시기를 권장합니다. 사람을 너무 스팩으로 판단하는것 아니냐, 혹은 전공하지 않아도 실력이 좋을 수도 있는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럴 확률도 충분히 존재 합니다. 하지만 필라테스 교육기관이나 트레이너 양성 기관의 의뢰를 받아 강의와 교육을 해 본 저의 경험으로는, 몇 주 혹은 몇 달의 교육으로 사람의 몸을, 고객의 몸을 맡기기에는 매우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강사들이 현장에서 돈을 받고 고객을 지도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업계의 현실이 또한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바꿔나가는 것은 저를 포함한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운동처방사이자 건강운동관리사이며, 또한 트레이너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이 변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앞으로 점점 우리의 삶에서 운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운동과 사람의 몸을 다루는 이 직업이 확실한 전문성을 가진 일 이라는 인식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제 자리와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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